주식이 오를 때 가장 위험하다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저는 그 말이 맞다는 걸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뼈저리게 확인했습니다. 평생 장비을 운전을 하며 한 우물을 파온 그 친구가 한순간의 조급함 때문에 집을 잃었습니다. 지금 시장 분위기가 그때와 너무 닮아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모두가 환호할 때 조용히 짐을 싼 사람들지금 주변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카페에서도, 회식 자리에서도 주식과 코인 얘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저는 이런 분위기 자체가 이미 하나의 신호라고 봅니다. 시장 과열을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가 버핏 지수(Buffett Indicator)인데, 여기서 버핏 지수란 한 나라의 전체 주식 시가총액을 GDP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100%를 크게 넘으면 시장이 고평가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바닥에서 사서 꼭지에 파는 것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는 그게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결과는 처참했고, 그 경험 이후로 투자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100년치 데이터가 보여주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분할매수가 정답이라는 믿음, 데이터가 뒤집다투자할 목돈이 생겼을 때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지금 다 넣어야 하나, 아니면 나눠서 사야 하나." 저도 오랫동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분할매수(Dollar-Cost Averaging, DCA)라고 굳게 믿어왔습니다. DCA란 일정 금액을 정해진 주기마다 나눠서 매수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오를 때나 내릴 때나 평균 단가를 낮춰주는 전략입니다. 직장 생활하던 시절 보너스가 들어오면 어김없이 몇 등분으로 쪼..
주식을 7년 가까이 하면서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말하면 다들 고개를 갸웃합니다. "7년이나 했는데요?" 저도 그 말이 제일 씁쓸합니다. 그런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천 선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반도체가 잘 나가서가 아니라, 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들이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코리아디스카운트, 왜 한국 주식은 성장한 나라만큼 못 올랐나한 가지 질문부터 던져 보겠습니다. 한국은 수십 년간 GDP가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왜 코스피는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그 성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을까요? 저도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이 질문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좋은 기업 사서 들고 있으면 오른다는 말만 믿었으니까요.그..
주식 투자자 10명 중 9명은 돈을 잃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저는 솔직히 "설마 나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장에서 몇 번 털리고 나서야 그게 남 얘기가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문제는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알고 있는데 못 지키는 것, 그게 진짜 문제였습니다.예측 대응 — "맞혀야 한다"는 착각을 버렸더니주식을 처음 배울 때 저는 차트 분석에 꽤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이라는 개념을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동평균선이란 일정 기간 주가의 평균값을 선으로 이은 지표로 추세 방향을 읽는 데 쓰입니다. 이걸 보면서 "내일 오를 것 같다"는 예측을 매일 했습니다. 그리고 예측이 맞으면 흥분하고, 틀리면 당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