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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걸그룹

 

2026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성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오는 3월 완전체로 복귀하는 BTS가 있으며, 대형 아티스트들의 동시다발적 컴백과 한중 관계 개선이 맞물리면서 엔터 5개사 합산 매출 7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엔터주의 주가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존재합니다.


 BTS 광화문 공연과 엔터 7조 시대의 개막


BTS의 완전체 복귀는 단순한 그룹 활동 재개를 넘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합니다. 오는 3월21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될 새 앨범 '아리랑' 무료 공연은 이미 국가유산청과 서울시의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기정사실화되었습니다. 경복궁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등장 무대 연출이 예고된 가운데, 광화문광장 근처 포시즌호텔서울의 일반 객실은 이미 마감되었고 숙박비는 평소 8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급등했습니다.
4월9일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79회 규모로 진행되는 월드투어는 약 43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공연 매출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여의도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앨범판매와 굿즈까지 포함하면 1조4천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는데, 이는 '걸어 다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BTS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수치입니다.
하이브만 나 홀로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는 현 상황은 BTS 효과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지난해 12월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넘어선 국내 엔터업종은 연초 이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BTS를 필두로 블랙핑크의 다음달 신보 발매, 엑소와 빅뱅의 데뷔 20주년 기념 컴백 등이 예정되어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엔터 5개사 합산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최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빅 사이클(Big Cycle)' 진입을 의미한다는 분석입니다.


 굿즈 사업의 성장과 콘텐츠 제작사로의 재평가


과거 '사람 중심 장사'였던 엔터사업은 이제 '콘텐츠 제작사'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굿즈 사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내 엔터4사의 합산 굿즈 분기 평균 매출액은 2023년 1,631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2,648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단순히 신규 앨범 발매에 따른 음원과 앨범 수익을 넘어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 확립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 엔터사들은 소속 아티스트를 닮은 캐릭터를 제작해 다양한 굿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월드투어에 따른 공연 굿즈, 기획 굿즈, 팝업스토어, 캐릭터의 무한 확장, 판매 지역과 채널의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굿즈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엔터사업 성장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굿즈 사업을 실적과 함께 중요한 투자포인트로 꼽고 있으며, 이는 엔터기업의 수익 구조가 다변화되고 안정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POP의 인기를 고려할 때, 굿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인기는 대단하며, 이는 단순히 음악이나 공연을 넘어 캐릭터와 굿즈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아티스트와의 감성적 연결을 위해 기꺼이 굿즈를 구매하며, 이러한 소비 패턴은 엔터사의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에 줄을 서는 팬들의 모습은 이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으며, 이는 굿즈 사업이 단순한 부가 수익을 넘어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합니다.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투자 리스크


한중 관계 개선은 엔터주에게 가장 큰 호재 중 하나입니다. 한한령이란 우려와 달리 국내 엔터 기업의 중국 실적은 이미 순항하고 있습니다. 와이지엔터의 경우 2024년 순수 중국 본토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성장했으며, 지난해 3분기에만 2024년 전체의 71%를 벌어들였습니다. 중국 본토 개방 없이도 1만명 미만의 소규모 팬미팅과 굿즈 팝업 스토어가 활발하게 열린 결과입니다.
중국은 K-POP 음원의 주요 수출국이자 거대한 소비시장입니다. 알게 모르게 중국에서도 엄청난 열풍이 일어나고 있으며, 한한령조차 막지 못할 정도로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만약 중국에서 콘서트가 정식으로 재개될 경우 그 파급력은 현재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의도 증권가는 대형 아이돌의 컴백과 중국 시장 개방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엔터 5개사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의문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이 정도 상황에서도 엔터주의 흐름은 너무 잠잠합니다. 세계적인 인기에 비해 주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엔터주 특성상 예측할 수 없는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소속 아이돌의 재계약 이슈, 열애설, 사건 사고 등은 언제든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한한령 해제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기대감을 조금은 낮출 필요도 있다는 증권가의 조언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엔터주에 장기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미래 성장성을 체크하는 동시에 이러한 변수도 반드시 감안해야 합니다. 도대체 언제 오른다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정당하지만, 엔터주는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사이의 시차가 존재할 수 있는 업종입니다. BTS 월드투어의 실제 성과, 중국 시장의 구체적인 개방 수준, 그리고 각 엔터사의 신규 아티스트 육성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2026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BTS를 중심으로 한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 굿즈 사업의 성장, 한중 관계 개선이라는 삼박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7조원 시대 개막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현실화될지는 앞으로 몇 개월간의 실적과 시장 반응이 증명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호재와 리스크를 균형있게 고려하며, 신중하면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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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601230325&t=N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