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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바이오텍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글로벌 빅파마의 임상 데이터 발표 여파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피 제약주는 미국 약가 및 의약품 관세 이슈에 노출되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9월 주요 이벤트에 주목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를 톱픽으로 제시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의 특성과 투자 전략을 심층 분석합니다.
금리인하가 바이오 섹터에 미치는 영향
금리 인하는 바이오 섹터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8월부터 9월까지 코스닥 바이오텍의 주가 강세 배경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릴리의 올포글리프론 및 바이킹의 경구제형 비만 치료제 데이터 부진에 따른 후발주자 기회 부각, 에이비엘바이오 오버행 완화 및 ABL301 임상 1상 발표,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바이오 섹터의 특성상 미래 현금흐름의 가치가 기업가치 산정의 핵심입니다. 금리 인하는 할인율 하락을 통해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바이오 기업들은 현재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미래의 큰 수익을 기대하며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온통 빨간색인데도 회사가 계속 운영되는 것은 이러한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큰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바이오주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같은 미래 수익이라도 현재가치로 환산했을 때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바이오 섹터 전반의 반등을 이끄는 이유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 사이클을 읽고 적절한 진입 시점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책리스크 대응과 주요 이벤트
정책 불확실성은 제약바이오 섹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과 EU의 의약품 관세는 오리지널 의약품에 최대 15%, 제네릭은 사실상 무관세로 적용될 전망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현지 투자를,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공장 인수 협상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비즈니스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습니다.
9월에는 여러 주목할 만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9월 6일부터 9일까지 WCLC 25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FLAURA2 최종 OS 발표가 있으며, 9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EASD 25에서 한미약품의 비만 후보물질 데이터가 공개됩니다. 디앤디파마텍의 DD01 24주차 데이터, 알테오젠 관련 키트루다 SC FDA 허가(PDUFA 9월 23일), 그리고 미국 CMS의 2028년 약가 협상 최종 가이드라인 발표(9월 말~10월 초) 등이 연이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들은 개별 기업의 주가뿐만 아니라 섹터 전체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FDA 허가나 임상 데이터 발표는 단기간에 주가를 크게 변동시키는 촉매제가 됩니다. 투자자들이 종목이 오를 때는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떨어질 때는 끝도 없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벤트 드리븐 특성 때문입니다. 몇 년을 계속 하락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는 기대했던 임상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규제 승인이 지연되는 등의 이유로 발생합니다.
장기투자 관점의 종목 선정 전략
미래에셋증권은 톱픽으로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수주와 미국 현지 투자, 6공장 투자 발표가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시했습니다. 다수의 ADC 기술 수출 경험과 추가 계약 기대가 있는 리가켐바이오도 톱픽에 포함되었습니다. 관심 종목으로는 ABL301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하며 Grabody-B 플랫폼 가치 상승 및 추가 기술 수출 가능성이 기대되는 에이비엘바이오를 꼽았습니다.
제약바이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과 인내심입니다. 투자자들은 그 지루한 시간을 버티기 힘들어합니다. 그러다 결국 항복하고 나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오르기 시작하는 경험을 많이 합니다. 여기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기업의 파이프라인과 임상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둘째, 기술 수출이나 제휴 계약 등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점을 예측해야 합니다. 셋째, 충분한 현금 보유량과 자금 조달 능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코스닥 시장의 언제나 뜨거운 감자인 제약바이오 섹터는 높은 변동성만큼이나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 번 꼭지를 찍고 떨어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떨어지지만, 반대로 오를 종목은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분산 투자와 함께 손절매 원칙을 명확히 정하고, 목표 수익률 달성 시 단계적으로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금리 사이클과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면서 섹터 전체의 흐름을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제약바이오 투자는 단순한 단타 게임이 아니라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장기전입니다. 재무제표가 적자여도 핵심 기술과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들이 결국 시장에서 승자가 됩니다. 9월의 주요 이벤트들을 주시하면서도,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투자 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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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메디코파마뉴스 - 제약주 부진 속 바이오 반등, 9월 이벤트 주목: https://www.medicopharm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