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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공연 모습

 

K-pop 산업에서 에이티즈(ATEEZ)는 단순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월드 투어 'IN YOUR FANTASY'를 통해 북미 스타디움을 성공적으로 채우며 국내 팬들조차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그들의 진가를 전 세계가 먼저 알아보고 있습니다. 해외 팬들이 한국 가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역설적 현상 속에서, 에이티즈의 성공 스토리는 우리가 다시 주목해야 할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북미 스타디움 투어의 의미와 성과

에이티즈가 이번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IN YOUR FANTASY''를 통해 달성한 성과는 단순한 공연 성공을 넘어 K-pop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미 지역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한다는 것은 해당 아티스트가 지역 음악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음을 의미하는데, 에이티즈는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 시카고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BMO Stadium),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 멕시코 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Estadio GNP Seguros)까지 총 5개 도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성사시켰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산호세 등 처음 방문하는 4개 도시에서도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에이티즈의 팬층이 특정 대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북미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음을 증명합니다.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의 경우 2024년 투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으로 당초 1회 예정이었던 공연이 2회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추가 공연 개최는 티켓 판매력과 현지 수요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지표입니다.
많은 국내 팬들이 "에이티즈라는 그룹을 잘 몰랐다"고 고백하는 현상은 역설적으로 K-pop의 글로벌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국내 인지도보다 해외 팬덤이 먼저 형성되는 이러한 현상은 음악의 보편성과 디지털 플랫폼의 힘을 동시에 증명합니다. 외국 팬들이 한국 노래와 가수를 더 잘 아는 모습에서 우리는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재평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빌보드 차트 성과와 음악적 진화

에이티즈의 음악적 성취는 북미 투어 개막일인 7월 11일 발매된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IN YOUR FANTASY EDITION''의 성과로 더욱 입증되었습니다. 동명 타이틀곡 'In Your Fantasy'는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 7월 26일 자 차트에서 68위로 진입하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차트 순위를 넘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서 에이티즈의 음악이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의미합니다.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음원 판매를 종합적으로 집계하는 차트로,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미국 대중의 실질적인 소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에이티즈는 또한 스포티파이, 영국 오피셜 차트 등 다수의 글로벌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균형 잡힌 인기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6월에는 'Lemon Drop'이 빌보드 '핫 100'에 데뷔하는 등 지속적인 차트 진입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 투어에서 에이티즈는 빌보드 차트를 휩쓴 곡들뿐만 아니라 8명의 멤버가 각각의 개성을 담은 솔로곡 무대도 선보였습니다. 홍중의 'NO1', 성화의 'Skin', 윤호의 'Slide to me', 여상의 'Legacy', 산의 'Creep', 민기의 'ROAR', 우영의 'Sagittarius', 종호의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To be your light)' 등 8인 8색의 무대는 팬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그룹의 통일성과 개별 멤버의 개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전략으로, 팬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냅니다.
많은 이들이 "이 노래나 안무, 가수들의 스타일에 그렇게 매력이 있다니"라며 뒤늦게 관심을 갖게 되는 현상은, 에이티즈의 음악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본질적인 예술성을 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무관심했던 이들조차 재평가하게 만드는 힘은 진정성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위상 확립과 외신 평가

에이티즈의 2025년 활동은 주요 외신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그들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시켰습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클래시(CLASH)는 "에이티즈는 글로벌 무대를 정복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려움 없는 스토리텔링, 전율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흔들림 없는 진정성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기를 넘어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노션(NOTION)은 "에이티즈는 장르의 경계를 넘는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끊임없이 한계를 확장하며 팬들과 더 깊이 연결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미국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은 "에이티즈는 경계를 허무는 데 익숙하다"며 그들의 도전 정신을 높이 샀습니다. 미국 페이퍼 매거진(PAPER Magazine)은 "에이티즈를 K팝 세대를 대표하는 여덟 명으로 만드는 건 날카로운 정교함과 무한한 에너지뿐만이 아니다. 무대 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그리고 치열한 쇼맨십과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이 그들의 진짜 강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평가는 지큐(GQ)가 내린 "미래의 소리는 에이티즈다"라는 평가입니다. 이는 에이티즈가 단순히 현재 인기 있는 그룹이 아니라, 음악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선구자적 위치에 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러한 외신의 평가들은 에이티즈의 음악적 가치가 문화적 배경을 넘어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자랑스러울 따름"이라는 팬들의 반응은 단순한 애국심이 아니라, 한국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예술적 완성도로 인정받는 것에 대한 자긍심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노래와 가수를 더 잘 아는 현상은 우리 스스로가 국내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었음을 반성하게 만듭니다. 에이티즈의 성공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예술적 가치들을 재발견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에이티즈는 인천에서 시작하여 애틀랜타, 뉴욕,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시카고, 타코마, 산호세,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글렌데일, 알링턴, 멕시코 시티까지 북미 12개 도시를 순회한 후 일본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로 이동하며 글로벌 항해를 이어갑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어는 철저한 준비와 체력,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 없이는 불가능한 여정입니다. 에이티즈의 성공 스토리는 K-pop이 이제 한국의 국경을 넘어 세계 음악 역사의 한 장을 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룹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는 현상은, 우리가 우리 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발견해야 할 시점임을 일깨워줍니다. 에이티즈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담긴 매력을 이제라도 알아보게 된 것은 늦었지만 의미 있는 발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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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globalepic.co.kr/view.php?ud=202508110757253409d3244b4fed_29